대유행 Science+Book

Sneeze: 재채기 (돼지 독감 앞에선 순한 푸우한테도 친구도 없다능ㅎㅎ)

간만에 블로깅이라는 걸 해봅니다.
요즘 드라마 내조의 여왕 보는 재미에...는 아니고 이리저리 정신줄 놓고 다니느라..
오늘은 환상의 커플 장철수-오지호-의 원수 빌리박이 출현하는 것같더군요..ㅎㅎ

골든위크를 맞이하야 간만에 저의 애마 G돌을 친히 끌고 고향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매일 서울 시내만 싸돌아다니는 G돌 콧바람도 좀 쐬줄 겸.. 운동도 좀 시킬 겸..
사실 누가 주인인지 모르겠네요..(기름값을 물경 15만원이나 쏟아부었음에도 남은 건  또 밥달라는 경고등... 아흑...)

원래는 부모님과 부산센텀도 가보고 통영케이블카도 타보고 외도 거제도 일주도 할 예정이었으나
현실은 부모님 가게가서 서빙 보고 설겆이 하느라 쩝.. 그래도 이리저리 많이 모시고 다녔네요..
암튼 부모님이 건강하신 것같아 마음이 좀 놓이는 군요..
9년뒤면 아버지 팔순이라고 팔순파티 기획해야 한다고 떠들다 올라왔는데..
아무쪼록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일생의 소원이신 손주보시는 걸...이하 중략

암튼 옛날과는 달리 마산의 언니야들도 많이 예뻐지고..
저의 단골 서점이었던 한때 마산의 중심가 창동(날이 갈수록 노쇠해지는 울 아버지 같나능)의 학문당도 건재하더군요..
소설만 다섯권-전부 하드SF- 사서(보고 고를 수 있는게 오프라인의 매력이겠지요... 그래도 제 인터파크 도서 I포인트 생각이 어찌나 들던지... ) 완독하고 왔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SF물들을 좀 정리해보고 싶지만 하늘이 내린  GIFT 이노무 천성적인 게으름은  쯧쯧쯧...

도야지 독감이 유행했더랬지요.. 대유행이라는 말도 처음 들어봤습니다.
대재앙이나 비슷한 어감이지만서도 유행은 유행이군요..
포스트 묵시록에 대한 소설을 하나 읽었습니다.


코맥 매카시의 The Road가 참 머릿속을 떠나질 않네요..
제게 아이가 있고 제가 주인공이라면 문명이 몰락한 소설속에서 어떤 생각을 할지 어떤 행동을 할지 곰곰히 상상해봤습니다.



올 가을쯤 영화로 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가 향유하고 있는 이 사회의 시스템이라는 것을 지지하고 있는 몇개만 망가져도 일순 부질없이 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오늘 무얼 구해서 먹을지 생존을 고민할 필요가 없는 현대 사회의 저같은 인간이 참 허황되게 느껴지더라구요..
우린 행복한 겁니다... 문명이 끝난 뒤에 남는 문제는 생존일 뿐입니다...
살아남은 게 행운인지 불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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